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무안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지역 경제가 침체되자 국토교통부가 경제 활성화 방안 용역을 발주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관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우선 피해 업계를 중심으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별법 규정 취지에 따라 전남·광주 지역의 문화·관광 등 피해 업종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업종별·유형별 피해 현황을 기반으로 맞춤형 지원도 내놓기로 했다.
사고 발생 후 5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잠정 폐쇄된 무안공항의 연내 재개항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공항 폐쇄가 길어지면서 주변 지역 관광·문화업계 등이 초토화됐다. 무안공항에 입점한 8개 업체 중 7곳이 휴업에 들어갔으며, 항공기 취급 업체 4곳도 영업 차질을 겪고 있다. 전남·광주 여행업계는 다수의 계약 취소로 신음하고 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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