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0 14:43:40
축구 국가대표 정우영(26·FC 우니온 베를린)과 배우 이광기(57)의 딸 연지 씨(26)가 화촉을 밝히는 가운데, 국민 MC 유재석이 결혼식 사회를 맡는다.
2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취재 결과 유재석은 정우영과 이광기의 딸 연지 씨의 결혼식 사회를 맡기로 했다. 결혼식은 6월 15일 서울 모처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광기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연예인 야구단을 오래 해왔기 때문에 유재석 씨가 아주 어릴 때부터 우리 연지를 봐왔다. 워낙 잘 알고 오래된 사이라 흔쾌히 사회를 봐준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난 따로 준비한 건 없다. 우리 딸이 정성스레 준비하고 연출한대로 열심히 축하해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예비사위 정우영에 대해 “운동도 잘 하고, 성실하고, 묵직하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신중하다. 무엇보다 둘이 정말 너무 좋아한다. 그 모습도 참 예쁘다. 뭐든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일등 사윗감”이라며 애정을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코로나19 사태 전 지인 소개로 만나,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다가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결혼식 후 신혼생활은 독일에서 한다. 이광기는 “1년에 몇 번은 연지가 한국에, 나 또한 독일에 갈 거다. 요즘 세상에 장거리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연지 씨는 과거 아버지 이광기와 함께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2022년에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손예진 닮은 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는 이광기가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아트디렉터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영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유니온 베를린 소속으로 선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에 합류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3월 당한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현재 국내에서 결혼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기는 1985년 KBS 드라마 ‘해돋는 언덕’을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태조 왕건’, ‘야인시대’, ‘정도전’, ‘태종 이방원’ 등 히트작에 출연하며 입지를 끌어올렸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로 7세 아들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은 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최근에는 아트 디렉터로 변신해 경기 파주에서 갤러리끼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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