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9 13:26:46
국내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여학생만 노려 휴대전화를 빌리는 낯선 사람을 주의해 달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논란이다.
지난 16일 X(엑스, 구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국내 한 아파트에는 ‘낯선 사람 주의 안내문’이 부착됐다. 다만 해당 아파트의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파트 측은 안내문을 통해 “최근 단지에서 낯선 사람이 여학생에게 핸드폰을 빌린 뒤 파악한 전화번호로 연락을 취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자녀 안전을 위해 아래 안전 수칙을 참고하시고, 지속적인 안전 지도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안전 수칙에는 모르는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주지 말고, 급한 일이 있다고 하면 관리사무소나 경비실로 안내해 달라고 적혀 있다. 또 낯선 이가 주는 음식을 먹지 말고,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는 것도 안 된다고 쓰여 있다.
친구가 낯선 사람과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 어른이나 관리사무소 등에 알려달라는 내용, 자녀가 외출할 때 누구와 어디 가는지 파악해야 한다는 내용 등도 담겼다.
이 공고문을 본 누리꾼들은 “휴대전화 빌려 가서 해킹 앱 깔아놓는 범죄도 있으니 다들 조심해라”, “경찰서 가서 빌려달라 해라”, “이런 사람들 때문에 사회가 삭막해지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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