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6 17:02:40
터미널 건립 타당성 분석 용역 진행 공업탑·태화강역 등 4곳 후보지 거론
울산시가 울산에서 출국 수속과 수화물을 보낸 뒤 공항에서 바로 출국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 유치에 나섰다.
울산시는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도심공항터미널 건립을 위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맡아 오는 12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용역을 통해 도심공항터미널의 유치 가능성과 실현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터미널이 만들어지면 울산을 비롯해 포항과 경주 등 동해안권 200만 주민이 국제공항을 이용할 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거론되는 터미널 후보지는 공업탑 일대, 태화강역, 신복교차로, KTX 울산역 등 4곳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유치해 울산 시민의 국제선 이용 편의를 높이고, 인근 경주와 포항시 등 해오름동맹 도시의 수요도 흡수해 울산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서울역과 KTX 광명역 등에 도심공항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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