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4.23 21:23:45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고려은단의 ‘멀티비타민 올인원’ 일부 제품이 기준치를 초과한 요오드 검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회수 조치를 받았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년 2월10일로 표시된 560㎎ 60정 제품이다. 바코드 번호는 ‘8809497531729’(제조번호 1460)이다.
이 제품은 요오드 함량이 60㎍으로 표시됐지만 실측 결과 129.6㎍이 검출됐다. 이는 표시 기준 허용 범위(표시량의 80~150%)를 넘어선 216%에 해당하는 수치다.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중요한 필수 미네랄인 요오드는 과잉 섭취 시 오히려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 제품은 유재석의 광고모델로도 유명하다. 2022년 생산 실적 기준 국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제조사인 고려은단헬스케어는 자체 전수조사를 통해 이 문제를 확인한 뒤 식약처에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일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판매자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판매 중단 조치를 요청한 상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