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1.16 14:01:04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 특색 살린 4대 공원 조성, 2025년 착공
경기 남양주시가 탄소 저감을 위해 도심 속 유휴지를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 환경 개선과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친환경 도시 숲과 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시 숲 조성 △마석 근린공원 △덕소-도곡 폐철도 문화공원 △오남읍 근린공원 등 총 4개의 주요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먼저 시는 도심 속 유휴지를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다산동 새봄초등학교, 평내동, 별내면 청학리에 각각 △학교 숲 △생활 환경 숲 △쌈지공원 등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모든 사업은 1월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또 시는 조지훈 시인의 묘소와 연계된 역사와 문화 테마를 반영해 마석 근린공원(약 5만9113㎡ 규모)을 조성한다.
이 공원은 순환 산책로, 운동시설, 전망 쉼터 등을 갖춰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일상 속 쉼터를 제공하며, 오는 11월 착공해 2026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폐철도도 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폐철도를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으로 주목받는 덕소-도곡 폐철도 문화공원(약 3953㎡ 규모)을 이달 착공해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덕소-도곡 폐철도 문화공원은 터널 내 경관조명 등을 활용한 테마공간과 스카이워크 및 녹지공간으로 구성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시는 오남읍 근린공원(약 3만1761㎡)을 △숲 체험시설 △전망 데크 △정원 등으로 구성된 문화·휴식형 공원으로 탈바꿈해 지역 주민들이 자연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오는 10월 착공해 2026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원 조성 사업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환경 개선, 탄소중립 실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녹지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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