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21 11:36:06
상업시설 부동산 시장에서 ‘되는 곳만 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최근 완판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모습이다.
21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단지 내 상가는 해당 단지의 입주민들을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어 임차인 유치에 유리하고, 공실 리스크가 적은편이다. 생활밀착형 시설들이 핵심을 이루는 만큼 경기 상황에 따른 운영 편차도 적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이러한 장점은 해당 주거시설이 완판(완전 판매), 준공 후 입주가 단기간 마무리됐을 때 효과가 배가된다. 준공 후에도 미분양이 많은 곳은 그만큼 입주민이 적고, 상가의 활성화도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상업시설 불황에도 완판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분양한 ‘강서자이 에코델타 단지 내 상가’는 입찰 진행 후 완판에 성공했다. 이번 상가가 들어선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총 856가구로 분양당시 정당계약에서 전 세대가 계약될 정도로 인가가 높았던 곳으로 아파트의 인기가 단지 내 상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반도건설이 울산 태화강 상권에 ‘태화강 유보라 단지 내 상가’를 공급한다. 울산시 중구 우정동 일원에 연면적 1만2632.08㎡(3,821.20평), 지상 1층~지상 3층 총 99실 규모다.
최고 49층으로 태화강 일대 고층 랜드마크 단지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은 주거단지는 100% 계약률을 기록했고 최근 입주가 시작돼 상가 활성화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단지 내 고정수요 외에도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추고 있다. 태화강변 고급주상복합 벨트의 2000여 가구 수요와 중구 원도심 내 주거수요를 비롯해 인근 우정혁신도시의 약 2만 가구 정주인구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태화루 사거리 상권은 울산의 중구와 남구를 잇는 관문으로 상시 유동 인구가 풍부하며, 주변으로 태화종합시장, 우정시장 관련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입지 조건도 좋다. 상가는 태화로터리~태화교로 이어지는 전면 대로변 라인에 위치해 뛰어난 가시성을 확보했다. 인근 상권 이용객과 나들이객 시야에 한눈에 들어와 상가에 유입되는 수요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태화강변의 맨 앞자리에 자리 잡아 태화강 영구 조망을 누릴 수 있다”면서 “성남동 먹자골목에서 주상복합타운이 있는 태화루 사거리 코너까지 이어지는 태화강 워터프론트 고급주상복합벨트 상권라인의 마침표 자리에 들어서 신상권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 단지 내 상가’ 홍보관은 단지내 상가 1층에 마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