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북한 남포조선소에서 열린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 진수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함 앞에서 해군 장성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번 진수식에는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맨 오른쪽)도 참석해 군함을 둘러보는 등 모든 일정에 동행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핵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주장한 북한이 이번에는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5000t급 구축함을 진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인 25일 남포조선소에서 열린 5000t급 신형 다목적 공격형 구축함 '최현호' 진수식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원양함대'를 구축하겠다면서 이번 진수식이 이를 위한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신호탄은 핵동력잠수함 건조 사업"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체계 무력화를 위한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를 군산기지에 상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군 F-35A가 비행대대 단위로 한국에 상시 배치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