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6 13:46:23
도서산간 지역 11곳 우선 시행 유심 교체 187만명·재설정 7만4000명 “유심 재설정 셀프서비스도 준비 중”
SK텔레콤이 취약계층에 직접 찾아가 유심 교체나 재설정을 도와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11개 지역을 대상으로 19일 개시한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현재 직원 교육 등을 준비하고 있고 준비가 마무리되면 시작할 것”이라며 “11개의 도서산간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AS 차량 5대와 전국 업무용 차량을 활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매장에서 QR코드로 찍어서 보다 간편하게 ‘유심 재설정’을 진행할 수 있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유심 재설정은 일부 정보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솔루션이다.
김희섭 PR 센터장은 “도입 초기라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현재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며 “추후 안정화가 되면 매장 방문 없이 할 수 있는 방안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심 재설정에 대해 어제(15일) 약 15만명에 안내 문자를 보냈으며, 오늘(16일) 추가적으로 약 50만명에 재설정 안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유심 수급 물량 관련 질문에 대해 임 사업부장은 “내일(17일) 약 87만5000개가, 다음주에 100만개가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라며 “이에 맞춰 유심 교체 안내 문자 발송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달말까지 500만개, 다음달 말까지 500만개를 추가로 확보하는 데 이어 7월에도 450만~500만개의 유심이 입고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가정의 달 등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실내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 실내 다중 이용 시설 등 점검하고, 대규모 야외 행사에 대비해 고객들이 많이 밀집하는 지역 품질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T월드 2600개 대리점 대상으로 현장 품질 점검을 진행하고, 지역별 트래픽 사용량 및 장기별 용량대비 실사용량 분석을 강화한다.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 센터장은 “2차적인 사고에 대해 특별히 주의해야 되고, 고객들이 이동전화를 쓰는 데 있어 예전하고 차이가 없게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미 해오던 활동을 좀 더 강화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누적 유심 교체 고객 수는 187만명으로, 15일에는 하루 동안 9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 유심 교체 잔여 예약 고객은 692만명이다. 유심 재설정 고객 수는 15일 하루에 1만7000명으로, 누적 7만4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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