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11 11:14:06
가수 보아를 향한 인신공격성 악성 낙서가 서울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팬들이 자발적으로 낙서를 제거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 일대 정류장, 변압기, 전광판 기둥 등등 수많은 곳에 가수 BoA의 저급한 악플에 많이 써져있다고 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버스 정류장 광고판에 보아에 대한 일방적인 악성 낙서들이 새겨진 모습들이 담겼다. 또한 낙서가 서울 곳곳에서 목격됐다는 후일담도 다수 등장했다.
게시글이 확산되자, 보아 팬들이 직접 나섰다. 팬들은 낙서가 적힌 위치를 SNS에 공유하며 자발적으로 ‘낙서 지우기’에 나선 것은 물론, “미디어폴 낙서도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받는다하여 제보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팬은 계량기 위에 종이를 붙여 낙서를 가리며 “임시방편으로 가려줬다. 마음 같아선 밤새도록 지켜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죄송스럽다. 아티스트가 (낙서를) 절대 안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보아의 팬들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명예훼손 제보창구인 ‘광야 119’에 제보와 신고를 이어가고 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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