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05 07:53:45
배우 이민정과 톱모델 야노시호가 유쾌한 폭로전으로 현실 부부의 고충을 대방출했다. 그 중심에는 ‘건치댄스’부터 ‘유튜브 몰카 집공개’까지, 남편들의 엉뚱한 활약이 있었다.
4일 공개된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는 “남편 몰래 출연해서 쌓인 거 다 폭로하고 떠난 야노시호”라는 제목처럼 화끈한 입담이 쏟아졌다.
먼저 이민정은 일본 도쿄에서 있었던 과거 남편 이병헌의 팬미팅을 회상했다. “6년 전쯤, 아들 준후와 함께 오빠 팬미팅에 갔었는데 일본어라서 준후가 30분 만에 자버렸다”며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진 제작진의 질문. “그때 BH가 춤은 안 췄나요?”
이민정의 입에서 나온 답은 의외였다.
“건치댄스를 살짝 췄었죠. 자기도 스트레스 받아서 크게는 못 췄어요.”
‘건치댄스’라는 단어에 모두가 폭소한 가운데, 이민정은 “SNS에 돌아다니는 짤들을 보면 승화하지 못하고 스트레스 폭발한 것처럼 느껴진다”며 배우 이병헌의 반전 매력을 폭로했다.
여기에 야노시호가 합세했다. 등장부터 “사랑이 발표회보다 이게 더 중요해서 왔다”는 강렬한 오프닝으로 분위기를 압도한 그녀는, ‘유튜브 집공개 사건’으로 남편 추성훈에게 서운했던 기억을 전했다.
“정리도 안 된 집을 몰래 유튜브에 올려서 너무 충격이었어요. 밥 먹다 울었어요.”
그러자 이민정도 고개를 끄덕이며 “이병헌도 아무 말 없이 사람 부르면 진짜 화난다”고 폭풍 공감을 쏟아냈다.
이날 야노시호는 “추성훈한테 복수할 거다. 나도 몰래 유튜브 채널 만들고 절대 게스트 안 부를 것”이라며 장난기 가득한 ‘복수 예고’도 잊지 않았다.
이병헌의 ‘건치댄스’부터, 추성훈의 ‘집공개 몰카’까지.
두 아내의 티키타카 입담은 그야말로 폭로전의 끝판왕이었다.
한편 이민정은 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 출연 중이며, 야노시호는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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