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8 07:13:48
방송인 유재석이 치아 교정을 하지 않은 이유를 현실적이고 유쾌하게 밝혔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나면’에서는 유재석과 유연석이 도곡동에서 만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연석은 과거 치아 교정 때문에 도곡동을 자주 찾았다고 밝혔고, 유재석은 이를 듣고 “왜 나는 교정을 안 했을까”라며 회상에 잠겼다.
유재석은 “어머님께서 누구나 치아는 다 그런 거라고 하셨다. 치열에 대해 꽤나 관대하신 편이었다”며 “그런 말씀들이 어린 시절 내 선택에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계 동료 중에도 교정한 사람이 많다. 윤종신 씨도 교정했더라. 근데 그걸 듣고 ‘전이랑 뭐가 다른 거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굳이 돈 들여 고치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닐까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재석은 “지금도 딱히 불편하진 않다.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교정보다 본인의 개성을 살리는 쪽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자신만의 기준과 철학을 통해 선택한 ‘비교정’ 인생. 유재석다운 현실적인 조언과 따뜻한 유머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미소를 안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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