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7 11:53:11
국가대항전으로 돌아온 ‘월드 오브 스우파’가 역대급 도파민을 예고했다.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월드 오브 스우파’ 최정남 PD와 MC 성한빈, 파이트 저지 박진영과 마이크 송, ‘팀 코리아’ 범접(BUMSUP) 9인 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아이키, 허니제이, 효진초이가 참석했다.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연출 권영찬 CP, 최정남 PD / 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WSWF)’)는 지난 2021년 대한민국 댄스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세 번째 시즌이다.
특히 ‘월드 오브 스우파(WSWF)’는 이름 그대로 국가 대항전으로 펼쳐질 예정.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미국, 일본, 호주까지 총 5개국 국가대항전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각국을 대표해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된 실력파 크루들이 모여 진정한 월드 클래스 댄스 크루를 가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정남 PD는 “‘스우파’ 시즌2 때 해외에 있는 댄스 크루가 처음으로 같이 서바이벌을 하게 됐고 더 많은 해외 댄스 크루를 한국에 알릴 수 있는 시즌을 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 이번엔 좀 더 많은 해외 크루를 알리고 싶은 마음에 해외에 댄스 크루를 많이 모셔 오게 됐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글로벌 크루들을 프로그램에 모든 섭외 기준은 나라별로 어느 나라가 꼭 나와야 한다는포인트로 접근하지는 않았다.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위치에 있는 그런 크루들이 저희 프로그램 안에서의 이야기를 그릴 수 있는 크루들을 소개해드리고 싶었다. 리더즈를 한 크루로 모은 건 다시 한 번 스우파 월드 댄스와 함께 하면서 또 다른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실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 다시 모시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댄스 크루가 대거 참여한 만큼 편집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촬영할 때에는 통역사들이 함께 촬영을 진행했었고 글로벌 프로젝트라고 느껴지는 게 후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는데 촬영본을 최대한 편집을 통해서 시청자 여러분에게 보여드리려고 하다 보니 많은 번역사들이 붙어서 하고 있다. 언어가 하나의 언어가 아니고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문화가 되다 보니까 번역에 시간이 많이 들고 있다. 그걸 가지고 제작진도 2차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사실 미숙한 부분이 있더라도 댄서들이 보여주는 몸의 언어를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월드 오브 스우파’를 이끌 MC로는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리더이자, 가요계 소문난 ‘춤꾼’으로 통하는 성한빈이 발탁됐다. 성한빈은 “너무나도 즐겨보던 뜻깊은 프로그램에 단독 MC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MC로 역할에서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다. ‘올라운더 MC’ 수식어를 얻고 싶다. 진행 부분을 포함해서 비주얼과 흐름, 실력, 리액션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MC로 성장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열정을 보였다.
파이트 저지로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 비욘세 투어의 메인 댄서로 활약한 바 있는 알리야 자넬, ‘댄서들의 댄서’로 통하는 마이크 송이 합류했다. 박진영은 심사 기준에 대해 “최대한 생각 안 하고 하려고 했다. 사실 그동안은 가수를 심사하는 문제로 저의 회사와도 어느 정도 연관이 되어 있다 보니까 그냥 보고 느낀 대로 말하면 되어서 그냥 보고 반응하는대로 말씀드리려고 했다. 이번에 출전한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은 돈을 지불하고 안무를 맡겼던 분들도 있었다. 여전히 댄서로서 보는 것도 있지만 내가 K팝 프로듀서로서 안무를 맡긴다면 이런 부분으로 보게 되는 것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월드 오브 스우파’는 에이지 스쿼드(AG SQUAD), 범접(BUMSUP), 모티브(MOTIV), 오사카 오죠 갱(OSAKA Ojo Gang), 알에이치도쿄(RHTokyo), 로얄 패밀리(ROYAL FAMILY)까지 총 6크루가 출연한다.
팀 ‘범접’으로 뭉치게 된 허니제이는 “범접의 케미는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조합이 정말 좋다. 한 명 한 명 너무 뚜렷하게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있지 않나. 케미가 정말 좋다. 시즌1을 봐서 알고 있겠지만 다른 춤을 추고 있는데도 잘 맞는 부분이 있더라. 서로의 춤을 알아가면서 하고 있다. 너무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가비는 견제되는 팀에 대한 질문에 “춤이 주관적인 것이다 보니까 이번에 함께 하면서 많이 배웠다. 합을 배우고 에너지를 배우고 정말 많은 걸 배웠다. 견제됐다고 특정되는 팀은 사실 없었다. 똘똘 뭉쳐서 보여주기 바빴던 것 같은데 한 멤버를 꼽자면 집에 와서까지 생각나는 건 에이지 스쿼드에 카에아 씨가 생각이 나더라”라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스우파’를 통해 펼쳐지는 크루들의 챌린지는 또 다른 댄스 열풍을 몰고 온다. 이번 시즌 역시 챌린지 열풍이 기대되는 포인트 중 하나다.
최정남 PD는 “계급 미션이라고 하는 미션이 대중들이 많이 좋아해주시고 챌린지화가 됐다. 이번에도 계급 미션을 통해서 챌린지 미션이 일어날 수 있는 무기가 있다고 본다”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박진영은 “제목이 ‘스우파’ ‘스맨파’이다 보니까 배틀 댄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이미 저만해도 안무를 맡겼던 안무가들이 여러 명 있다. 안무를 짜고 그냥 춤 잘 추는 안무를 짜는 게 아니라 대중들이 따라할만 한 안무를 너무 잘 알고 있다. 이번에도 화제가 될 만한 안무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니제이는 “공감을 할 수 있는 스토리가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정말 많은 연습하고 있으니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모니카는 “많은 분들이 리더끼리 뭉쳤기 때문에, A 아니면 B라고 생각할 것 같다. 정말 내로라하는 성격들이 모였는데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역경을 이겨내는지를 보시면 또 하나의 스토리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Mnet ‘월드 오브 스우파’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논현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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