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0 07:34:42
“술도 담배도 안 하셨고, 건강 관리는 철저하신 분이었어요. 100세까지 사실 줄 알았는데…” ‘우정의 무대’를 진행하던 시절부터 그를 가까이서 지켜본 방송가 동료들은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뽀빠이’ 이상용은 그렇게, 수백 권의 유머 노트를 남긴 채 세상과 작별했다.
‘뽀빠이’라는 이름 하나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기억 속에 각인된 방송인 이상용이 9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그의 별세 소식에 방송가 동료들과 후배들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침통한 반응을 보였다.
주철환 전 MBC PD는 “이상용 선생님은 술, 담배를 전혀 안 하시고 늘 운동으로 단련된 다부진 몸을 유지하셨다”며 “100세까지 사실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우정의 무대’ 연출 당시 이상용과 함께한 기억을 떠올리며 “군대 사회자 하면 단연 이상용이었다. 무대를 장악하는 힘이 남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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