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1.20 20:15:04
배우 권상우가 결혼 16년 차를 맞은 현재, 아내 손태영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히트맨 2’의 주역 권상우, 이이경, 황우슬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상우는 결혼과 가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동엽이 “몇 살 때 결혼했냐”는 질문에 권상우는 “33세 때 했다. 결혼 16년 차다. 이제 유부남으로 활동한 시간이 훨씬 길다. 총각 시절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당시 팬들의 반응을 언급하며 “그때 팬들도 상실감을 많이 느꼈고, 돌아선 팬들도 많았다. 하지만 적당한 시기에 결혼해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도 큰 행복이라고 생각했다”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신동엽은 권상우의 결혼에 대해 “그때 쇼 비즈니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결혼이 금전적으로 얼마나 손해인지 얘기했지만, 나는 속으로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결혼 생활을 유지하며 지금까지 해내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상우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함께 출연한 배우 이이경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이경은 “다시 태어나도 형수님을 만난다고 하고, 촬영장에서 매일 딸 영상을 본다고 들었다. 저도 형님 같은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365일 중 10일, 20일 정도는 혼자 놀고 싶을 때도 있지만, 나머지는 가족과 함께 있는 게 가장 편하다”고 밝히며, 진정한 가족 중심의 삶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떠난 팬들’도 돌아오게 할 권상우의 진심
결혼 당시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권상우는 이제 유부남 배우로서 더 깊어진 연기와 진정성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16년 차 가족의 중심이 된 권상우의 발언은 단순한 고백을 넘어, 결혼과 가정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권상우의 진심 어린 말처럼 “다시 태어나도 그녀를 선택할 것”이라는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히트맨 2’로 스크린에 돌아온 그가 이번에도 관객들의 마음을 히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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