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치킨·버거 브랜드 KFC가 치킨과 피자를 결합한 이색 신메뉴 '켄치짜'를 8일부터 약 7주간 한정 기간 선보인다.
KFC '켄치짜'는 KFC만의 노하우로 튀겨낸 바삭한 닭가슴살 필레를 피자 도처럼 활용해 치킨과 피자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스페셜 메뉴다. 체다와 모차렐라 두 가지 치즈의 깊은 풍미에 새콤달콤한 토마토소스, 짭조름한 페퍼로니, 올리브·양파·피망 등 다양한 토핑을 올려 다채롭고 풍성한 맛을 완성했다. KFC는 이번 신메뉴 조리의 효율성과 맛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하키 퍽(PUCK)에 착안한 재료 조립 방식을 적용했다. 모든 피자 토핑이 갖춰진 퍽을 치킨 필레 위에 올려 오븐에서 조리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매장별로 동일한 맛과 품질을 경험할 수 있다.
켄치짜 광고 모델로는 최현석 셰프가 함께한다. 지난 1월 켄치밥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KFC 치밥 메뉴 켄치밥을 소비자에게 알리며 주목받은 바 있다. 켄치밥은 출시 약 5개월 만에 누적 100만개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정식 메뉴로 자리 잡았다. 또한 KFC 코리아가 개발한 켄치밥의 레시피부터 광고 콘텐츠까지 그대로 몽골 현지 22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대만 시장에도 켄치밥 캠페인의 크리에이티브를 수출하고, 켄치밥의 광고 모델인 최현석 셰프와 대만 현지 미디어 간담회에 참여하는 등 KFC 코리아의 메뉴 개발력과 마케팅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켄치밥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번 신제품 켄치짜 역시 최현석 셰프와 함께 선보이게 됐다. 최 셰프는 켄치짜가 완성되기까지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품 방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언했다.
그는 "스페셜한 익숙함을 레스토랑 모토로 가지고 있는데, 켄치짜도 이 모토로 메뉴를 만들었다"며 "'익숙한데 이게 뭐야' 하는 부분 때문에 KFC와 작업하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탈리안 고급 요리와 흡사한 느낌이라 매장에서도 많은 분들이 먹을 듯하고 배달하기에도 정말 좋은 메뉴가 아닐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FC는 켄치짜의 판매 실적이 켄치밥을 상회하고 KFC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인 '징거' 수준에 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FC는 켄치짜를 더욱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슈퍼박스'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켄치짜 슈퍼박스는 켄치짜에 핫크리스피통다리, 에그타르트, 코울슬로, 음료까지 더해진 구성으로, 더욱 푸짐하고 만족스러운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KFC 코리아 마케팅총괄(CMO)인 백민정 이사는 KFC의 3가지 자산으로 오리지널 레시피, 징거, 핫크리스피를 꼽았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징거를 활용한 버거 라인업을 만들었고 올해는 핫크리스피 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백 이사는 "1월에 있었던 켄치밥, 이번에 나온 켄치짜는 핫크리스피 자산을 활용한 혁신"이라며 "내년에는 오리지널 치킨으로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KFC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다양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