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3 15:12:10
현대차그룹,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출범
현대차그룹의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현대얼터너티브가 최근 금융위원회에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인가를 마치고 사업을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얼터너티브는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출자해 설립한 현대자동차그룹의 5번째 금융사다.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각각 지분의 51%, 49%를 투자했다. 현대얼터너티브는 전문 인력과 체계적인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부동산, 부실채권(NPL) 등 대체투자 분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얼터너티브의 사업 분야는 크게 부동산실물투자, 사모대출펀드, NPL로 나뉜다. 부동산 투자에서는 오피스빌딩·데이터센터·호텔 등 핵심 입지에 위치한 우량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료 수입 등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자산가치 상승을 통해 차익 실현도 기대하고 있다.
사모대출펀드는 자산운용사가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기업 등에 대출하는 펀드로 공동주택·오피스빌딩 등 부동산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과 상업용 부동산 담보 대출 및 기업 금융 분야가 대상이다.
이와 함께 회생·워크아웃 등 담보 NPL과 개인회생·신용회복채권 등 무담보 NPL 등 다양한 NPL 분야에서도 운용 역량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대얼터너티브는 새롭게 출범하는만큼 우수 인력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스턴투자운용 캐피털마켓 부문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이용규 대표를 비롯해 대체투자업계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 감정평가사, 공인회계사 등을 중심으로 조직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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