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시' 국내 맥주서 못봤던 숄더리스 병 선보여 아이스 타일 적용해 雪 같은 시원함 강조 FC서울 2년 연속 후원 6월엔 크러시데이 열어 선수들과 행사 계획도
롯데칠성음료의 '크러시'는 2024년에 이어 올 시즌에도 FC서울과 2년 연속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FC서울의 홈경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활동을 벌인다.
최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회사는 FC서울의 홈경기 때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스카이펍, 스카이박스, VIP박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크러시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스카이펍 이용자들은 경기 중 크러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앞 광장에서는 크러시 생맥주 라운지와 응원존을 운영한다.
크러시 생맥주 라운지는 부스 공간을 전년 대비 50% 확대해 축구팬들의 구매 편의를 높였다. 응원존에서는 축구장용 크러시 생맥주 잔과 응원 도구를 꾸밀 수 있는 크러시 전용 스티커를 증정하며 크러시 굿즈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게임 등도 진행한다.
오는 6월 말에는 '크러시데이'를 통해 FC서울 선수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새롭게 모델로 발탁한 카리나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벌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모델 카리나와 함께 지난 4월부터 '크게 터지는 탄산 러시'라는 콘셉트의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Z세대를 대표하는 모델 카리나와 함께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크러시를 마시는 짜릿한 순간을 생생하게 표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의 크러시는 개인의 취향과 표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맥주의 필요성에 착안해 새롭게 선보인 새로운 맥주다. 제품명 크러시(KRUSH)는 '반하다' '부수다' 라는 뜻의 영어 단어 'Crush'에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Kloud)의 헤리티지를 담은 알파벳 'K'를 더한 단어다. '낡은 관습을 부수고, 새로움으로 매혹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또한 크러시는 맥주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몰트 100%의 올몰트 맥주로 클라우드의 올몰트를 계승했다.
크러시는 페일 라거 타입의 라거 맥주다. 알코올 도수는 4.5도. 330㎖·500㎖병 제품, 20ℓ 용량의 생맥주 KEG, 355㎖·360㎖·470㎖·500㎖ 캔 제품, 1.6ℓ·420㎖ PET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이 중 1.6ℓ·420㎖ PET는 투명 페트병을 사용하여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아 분리배출의 번거로움을 줄인 제품으로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지난해 4월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최고 등급이라 할 수 있는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특히 1.6ℓ PET는 올해 초 친환경 수축라벨을 활용한 하프(Half) 라벨 방식을 도입한 패키지 재단장을 통해 환경부로부터 기존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크러시는 출시 초기 주요 고객인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술집이나 식당 등 유흥 채널 입점에 집중했다. 이후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차례로 제품군을 늘려가며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로 영업망을 확대했다.
크러시는 또한 기존 국내 맥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청량한 탄산을 느낄 수 있는 숄더리스(shoulder-less)병을 도입했다. 패키지 겉면에 빙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함과 동시에 투명병을 사용해 시각적 청량감을 극대화했다. 크러시 캔 4종은 빙산, 눈을 모티브로 청량감을 표현하여 병제품과 일관된 분위기를 이어갔으며, 특히 캔 표면의 빙산과 눈 부분은 눈(雪)의 질감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아이스 타일(Ice Tile)'을 적용해 '눈 속에서 막 꺼낸 캔처럼 차가운 눈 결정의 촉감'을 강조했다. 크러시의 독창적 패키지 디자인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차별성과 기능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2025년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크러시는 기존 맥주와 차별화하기 위해 분리 추출한 유럽 홉과 홉 버스팅 기법을 사용해 맥주의 시원함과 청량감을 더욱 강화했다. 이러한 시도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주류 품평회로 평가받는 '몽드셀렉션 2024'와 '2024 WBA(World Beer Awards)'에서 세계 각국의 맥주와 경쟁한 가운데 모두 은상을 수상하며 맛과 품질에 있어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최근 몽골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수출을 시작했다. 향후 다양한 해외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