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2.07 10:52:15
임기 만료 열흘 앞두고 여전히 첫 단추 못 꿰
저축은행중앙회 노동조합이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돌입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회장 임기 만료를 열흘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회장 선고 공고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7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저축은행중앙회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사측은 회장 선출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아직까지 회장 선출 관련 공고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황에 명백히 문제가 있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저축은행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앙회장 공백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노조는 “선출 지연에 따른 중앙회 인사나 조직 관리 등 중요 의사 결정이 미뤄지는 최악의 결과가 발생해선 안 된다”고 부연했다.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는 금융당국과 중앙회가 협의를 통해 선거일을 결정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선거일 14일 전에 공고를 내고, 선거 일주일 전에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 추천을 받는다. 지금부터 절차를 시작해도 일정 기간 공백은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