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2.02 16:19:36
올해 125억원 투입해 지원 식기세척기까지 대상 추가 17일부터 대상가구 신청
올해부터 취약계층이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돌려받는 금액이 30%까지 늘어난다. 아울러 식기세척기도 환급 대상품목에 추가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취약계층 고효율가전 구매지원 사업’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의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렸됐고, 올해는 125억원이 투입된다.
가구당 환급비율은 종전 장애인(기존 1∼3급), 국가·상이유공자(1∼3급),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이 30만원 한도 내에서 20%를 환급 받아왔는데, 올해는 비율이 30%까지 늘어난다. 3자녀 이상, 출산(3년 미만) 가구, 대가족(5인 이상)에 대한 환급 비율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된다.
올해 환급 대상 품목은 11개 가전제품이다.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유선 진공청소기, 의류건조기 등 10개 품목은 지난 해와 동일하게 유지됐고, 식기세척기가 새로 추가됐다.
환급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사업 공고문 상의 증빙서류(에너지효율등급 라벨·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증빙 등)를 구비해 오는 17일부터 ‘취약계층 고효율가전 구매지원 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효율가전 콜센터 1551-1212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이번 고효율가전 환급 확대 시행으로 연간 약 6기가와트시(GWh)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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