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김정규 회장이 에어프레미아를 고품격 항공사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타이어뱅크그룹의 자회사인 AP홀딩스는 최근 에어프레미아 지분 70% 이상을 확보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에어프레미아를 인수한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에어프레미아 설립 초기인 2018년부터 직간접적으로 투자를 지속해왔다"며 "이번 인수는 책임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고 강조했다. 항공업은 국가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전략산업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김 회장은 "항공사는 국가의 품격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라며 "세계 속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금조달 계획에 대해서는 "타이어뱅크그룹은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각 계열사가 분산 참여하거나 타이어뱅크가 단독으로 인수하는 방식 모두 가능하다"며 자금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한 몸집 불리기 전략도 공개했다. 그는 "항공업의 특성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데 있다"며 "추가 기재 확보 및 M&A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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