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6 07:15:26
카자흐스탄 국적 항공사인 스캇항공이 인천(서울)~카자흐스탄 쉼켄트 신규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스캇항공은 15일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월 29일부터 주 2회 인천과 쉼켄트 직항 노선 취항 소식을 전했다.
인천~쉼켄트 직항 노선 비행시간은 6시간 50분으로 보잉 737 맥스8과 737-800 기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세부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월요일 쉼켄트 오후 2시출발 인천 다음날 오전 12시 20분 도착, 화요일에는 인천에서 오전 1시 30분에 출발해 쉼켄트에 오전 4시 20분에 도착한다.
목요일에는 쉼켄트에서 오후 7시 40분 출발 인천에 다음날 오전 5시 55분 도착, 금요일에는 인천 오전 6시 55분 출발 쉼켄트 같은 날 오전 9시 55분 도착이다.
쉼켄트는 수도 아스타나와 알마티와 더불어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3대 도시로 꼽힌다. 카자흐스탄 남부 중신 도시인 쉼켄트는 최근 항공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
스캇항공을 이용하면 아스타나와 알마티, 악타우, 악토베 등 카자흐스탄 국내선 연결편도 용이하다. 쉼켄트~알마티 노선은 하루 4편, 쉼켄트 아스타나는 하루 3편, 악타우는 하루 1편이 운항 중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뮌헨, 튀르키예 이스탄불 등 인근 유럽으로 가는 국제선도 다양하게 이용 가능하다.
부다페스트의 경우 주 2회 운항하고 비행시간은 약 6시간 30분이다. 뮌헨 역시 주 2회, 비행시간은 약 6시 20분이 걸린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최대 30일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안드레이 타간코프 스캇항공 한국 지점장은 이날 행사에서 “카자흐스탄에서 3번째로 큰 도시 쉼켄트와 인천을 바로 연결하는 직항편을 선보여 기쁘다”며 “1997년 운항을 시작한 스캇항공은 매년 2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지금까지 총 5000만명 이상을 수송한 카자흐스탄 대표 항공사”라고 말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관계에 새로운 장이 열린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직항 노선이 양국 국민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축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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