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 2월 8일 한정판 딱 하루만 출발하는 '설국열차' 세이프타운 찍는 코스도 인기 부산·경상도 출발 코스는 첫선
'설국열차'가 뜬다. 딱 하루. 심지어 당일치기다. 이 열차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코레일관광개발이 하루짜리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2025 태백산 눈축제' 당일치기 코스다.
태백산 눈축제는 올해가 32회째다. 눈썰매와 대형 눈 미끄럼틀쯤은 기본. 눈 미로 탐방, 초대형 눈 조각 전시 등 다양한 눈 소재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는 태백 대표 축제다. 올해는 보너스도 있다. 아이들이 열광하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주제로 하는 조명 전시 '황지연못 별빛 페스타(Festa)'가 열린다.
코스는 세 가지. 어떤 코스든 핵심은 눈축제다. 특히 중앙선과 동해선 개통을 기념해 중앙선과 동해선 열차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부산 및 경상 지역에서도 출발하는 코스가 추가된다.
1. 서울역 출발 태백으로
'눈꽃 핀 2025 태백산 눈축제 보러 떠나는 설경을 품은 태백 기차여행' 코스. 서울역 출발이다. 오전 6시 45분께 출발(청량리역 경유)하는 특별열차(팔도장터관광열차)를 타고 민둥산역에 내린다.
연계 차량으로 바로 태백산 눈축제 장으로 이동. 바쁘다. 당일치기다. 3시간 반가량 축제를 즐긴 후 황지연못과 황지자유시장을 구경하고, 민둥산역으로 돌아와 열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컴백한다. 밥 먹을 시간도 없었을 터. 열차 내 석식 도시락이 제공된다.
2. 세이프타운도 찍는다
두 번째 코스는 눈꽃 핀 2025 태백산 눈축제 세계 최초 재난 체험 테마파크 세이프타운. 1번 코스와 유사하다. '365 세이프타운'이 보너스 코스로 들어가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산불 재난 등 시절이 하 수상할 때 이곳은 핫플로 돌변한다. 365 세이프타운은 지진 체험관, 대테러 체험관, 산불 체험관, 태풍(수해) 체험관 등으로 구성된 안전 체험 테마파크다.
3. 부산, 경상권 출발
역대급 신상 코스다. 부산, 경상도 출발! 강원도 최대 겨울 축제! 눈꽃 핀 2025 태백산 눈축제 보러 떠나는 설경을 품은 태백 기차여행 당일 부전역에서 출발한다. 오전 7시 16분(기장역, 태화강역, 경주역 경유). ITX-마음(중앙선)을 타고 영주역에 도착한 뒤 연계 차량으로 태백산 눈축제 장으로 이동한다. 당일 코스인 만큼 역시나 바쁘다. 축제를 즐기는 시간은 정확히 3시간 반가량. 이후 울진 죽변항을 둘러본다. 저녁을 먹고 부전역(동해선)으로 복귀한다.
상품 가격은 인당 9만9000원부터. 가격은 상품별로 다르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30년 이상의 명맥을 이어온 강원 태백산 눈축제를 기차 여행으로 다녀올 수 있다"며 "많은 요청이 있었던 부산·경상 지역 출발 코스를 추가해 접근성을 높였다. 기차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태백산 눈꽃열차 즐기려면 = 세 코스 모두 2월 8일 출발, 당일치기. 세이프타운을 찍는 코스는 어른 10만9000원씩이다. 태백사랑상품권 2만원권도 포함돼 있다. 부산·경상 출발 코스는 11만9000원(성인). 저녁 식사비 포함이다. 1번과 2번 코스는 서울역 컴백 타임이 오후 9시 20분. 부산·경상 출발 코스는 컴백 시간이 부전역 오후 10시 31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