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주로 선행학습이나 시험 준비에 집중하는 시기지만 국제학교 학생들에게는 진로를 탐색하고 입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 기회로 여겨집니다. 해외 대학들은 성적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인턴십 체험은 국제학교 학생들에게 전략적이고 차별화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인턴십은 단순한 스펙을 넘어 실제 직업 세계를 경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재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실제로 한 국제학교 학생은 병원 인턴십을 통해 의사의 현실을 직접 보고 난 뒤 자신이 기대했던 모습과 차이를 느끼고 진로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됐습니다.
이런 경험이 국제학교 학생들에게만 집중되는 현실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일반 학교 학생들에게도 진로와 연계된 체험형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면 학생들은 공부의 방향성과 동기를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름방학을 단순한 휴식기가 아니라 자기 성장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