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05 13:20:58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AI 기술을 접목한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추천 서비스를 공개하며 AX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를 선보였다. 개인별 성향에 맞춘 개인형 퇴직연금(IRP) 투자를 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은퇴 자산을 불려 갈 수 있다는 게 한국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해당 RA는 ▲투자 성향별 최적 비중 배분 ▲자산군별 분산 투자 ▲맞춤형 포트폴리오 설계 등 혜택을 제공한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전 세계의 선별된 ETF 상품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로보어드바이저랩(WRAP) 상품 추천 서비스 ‘MY AI’의 연장선에 있다 ‘MY AI’는 한국투자증권 고객이 직접 입력한 개인정보 및 투자 성향·투자 계획·소득 정보 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약 1억3000만번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뒤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하는 랩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랩은 여러 가지 자산을 랩으로 싸듯 하나의 계좌에서 관리해주는 종합자산관리계좌를 의미한다. 증권사가 고객 명의 계좌를 일임받아 주식·채권·펀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방식의 자산관리 서비스다. 기존엔 투자에 필요한 최소 금액이 높아 랩 상품에 가입하기 주저했던 투자자도 손쉽게 소액으로도 전문가에게 투자를 맡길 수 있게 됐다.
‘MY AI’가 추천하는 랩 상품은 최소 가입 금액과 수수료가 기존 랩 상품에 비해 낮은 편이다. 비대면 랩 상품 가입 시 필요했던 영상통화 절차를 없앴고, 운용성과 조회 화면과 ‘자본 시장 이야기’ 등 다양한 투자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조동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13호 (2025.06.09~2025.06.17일자) 기사입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