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평 노들섬 가득 ‘올영 양산’…때이른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뷰티 축제

3500평 노들섬 가득 ‘올영 양산’…때이른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뷰티 축제

최초입력 2025.05.21 18:01:43
‘올영 페스타’ 25일까지 노들섬서 개최 84개 부스 108개 뷰티&헬스 브랜드 소개 몰입형 체험 콘텐츠로 고객 경험 강화 수출 노하우 전수하고 글로벌 바이어 초청 K뷰티 생태계 아우르는 교류와 성장의 무대

‘올영 페스타’ 25일까지 노들섬서 개최
84개 부스 108개 뷰티&헬스 브랜드 소개
몰입형 체험 콘텐츠로 고객 경험 강화
수출 노하우 전수하고 글로벌 바이어 초청
K뷰티 생태계 아우르는 교류와 성장의 무대

오는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 일대에서 열리는 ‘2025 올리브영 페스타’ 첫날 행사장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김효혜 기자]

국내 최대 뷰티 축제인 ‘2025 올리브영 페스타’가 시작된 21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은 30도의 무더위에도 수많은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대부분이 뜨거운 햇빛을 막으려 올리브영이 적힌 녹색 양산을 쓰고 있었지만, 그들의 표정에서는 더위로 인한 짜증보다는 설렘과 즐거움이 물씬 풍겼다.
이날 친구와 함께 페스타를 찾은 김 모씨(22)는 “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 같다”며 “생각보다 더 넓고 부스도 많아서 다 돌아보려면 종일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씨와 친구의 어깨에는 올리브영이 나눠 준 커다란 백팩이 걸려 있었다.
이번 올리브영 페스타는 무려 3,500평 규모의 야외 공간에서 역대 최대 스케일로 개최된다. 기간도 이날부터 25일까지 5일이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뷰티 페스타 개념을 선보인 올리브영은 이번 페스타를 기점으로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총망라하는, 진정한 의미의 ‘K뷰티 대표 페스티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관람객 수도 이전 행사 대비 약 두 배 수준인 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 올리브영 회원인 ‘올리브멤버스’를 대상으로 진행된 티켓 판매는 오픈 즉시 매진됐다.

CJ올리브영이 오는 25일까지 한강 노들섬에서 진행하는 ‘2025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 대표 이미지 [CJ올리브영]

참여 브랜드수도 역대 최대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퍼스널 케어 △헬시라이프 △럭스에디트 등 크게 5개의 존에서 총 84개 부스, 108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2024 올리브영 어워즈’에 선정된 인기 브랜드들부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신진 인디 브랜드들까지 뷰티와 헬스를 넘어 웰니스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21일 올영 페스타를 찾은 관람객이 부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김효혜 기자]

이번 페스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단순 브랜드 전시를 넘어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를 배치해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페스티벌 테마를 ‘보물섬’으로 잡아 관람객이 K뷰티 브랜드의 경쟁력을 마치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처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스마다 다채로운 이벤트와 게임, 풍성한 증정품을 준비해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
행사를 기획한 이은정 올리브영 브랜드크리에이티브 센터장은 “2019년부터 축적된 페스타 노하우에 차별화된 공간과 콘텐츠, 올리브영만의 브랜드 경험을 더해 K뷰티의 문화적 경험을 전파하고, 브랜드와 고객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 ‘페스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페스타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K뷰티 산업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중소 브랜드를 비롯해 소비자, 제조사, 해외 유수의 바이어 등 K뷰티 산업의 핵심 이해관계자를 초청해, 국내외 시장을 잇는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 것.
입점사들에게 해외 진출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퓨처 커넥트(Future Connect)’, 약 200명의 브랜드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출 통관 및 현지 규제 대응 솔루션’, 여기에 ‘글로벌 K뷰티 트렌드 분석’까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강연들을 진행한다.

21일 올영 페스타를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체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 [김효혜 기자]

또 미국, 일본, 홍콩,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유통 플랫폼 관계자 약 400명을 초청해 올리브영 입점 중소 브랜드의 경쟁력을 체험하고 K뷰티 산업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페스타’는 고객에게는 새로운 K뷰티 경험을, 브랜드에게는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K뷰티 대표 페스티벌’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겐 특별한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을 연결하는 산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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