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국내 패션·뷰티 상품을 해외 홈쇼핑에서 선보이는 수출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우선 22일 대만 1위 홈쇼핑 채널 '모모홈쇼핑'에서 탈모 방지용 샴푸 그래비티를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그래비티는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의 기능성 탈모 샴푸다. 지난해 국내 롯데홈쇼핑에서 단독 출시된 후 방송 4회 연속 완판됐고, 누적 판매 15만병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홈쇼핑은 대만 진출에 이어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 수출도 타진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일본 최대 홈쇼핑 채널 '샵채널'에 단독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을 론칭한다.
이상용 롯데홈쇼핑 브랜드개발랩장은 "현지화 전략으로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유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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