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3.18 14:23:32
AI 시네마 혁신 위해 3사 ‘맞손’ 오닉스 스크린, 압도적 화질 제공 ‘스마트싱스 프로’로 상영관 제어
삼성전자와 하만, CJ CGV가 인공지능(AI) 기반 미래형 영화관을 만들기로 헀다.
17일 삼성전자와 하만, CJ CGV 등 3사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AI 시네마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정종민 CJ CGV 대표, 아마르 수바시 하만 아시아태평양·인도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미래형 영화관은 삼성전자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오닉스(Onyx)’, 하만의 맞춤형 입체 음향, 삼성전자의 AI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가 적용된다.
오닉스는 기존 빔 프로젝터 방식이 아니라 LED 스크린에서 직접 영상을 구현한다. 화면이 균일하고 색이 선명하다. 최대 300니트 밝기로 기존 프로젝터보다 6배 이상 밝다. 하만 입체 음향이 더해져 몰입감이 극대화된다.
상영관 내 조명, 온도, 공조 시스템 등은 스마트싱스 프로로 자동 제어된다. 영화 화면 밝기에 따라 조명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관람객 수에 맞춰 온도와 공기청정 기능이 작동한다. 삼성전자 공기청정기와 시스템 에어컨도 도입된다.
아울러 ‘삼성 컬러 이페이퍼’가 적용돼 영화관의 종이 포스터를 대신한다. 이페이퍼란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의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이번 협력으로 미래형 영화관은 두 개 상영관에서 시범 운영된 후, 국내외 CGV 프리미엄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종민 CJ CGV 대표는 “삼성전자와 하만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영화관은 고객에게 영화 관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최적화된 공간과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가 CGV 영화관에 도입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만의 차별화한 제품과 솔루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르 수바시 하만 아시아태평양·인도 총괄 부사장은 “하만은 전문가용 오디오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CGV 영화관에 최적화된 음향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 하만의 고도화된 사운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