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미국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에서 국내 기업과 한상을 하나로 묶는 '한상 경제권'을 적극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사진)이 11일 인천 송도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열린 '2025 업무추진계획 브리핑'에서 "국내 기업과 한상 기업 간 다양한 연계 강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5대 핵심 추진 과제로 중 하나로 '한인 네트워크' 강화를 꼽았다. 세계한상대회 개최 역시 이 같은 추진 과제의 일환이다.
이 청장은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할 우리 기업들이 이미 확정된 상태"라며 "회의장인 컨벤션센터와 숙박시설 등 인프라스트럭처 점검도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의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등 국내 경제단체들과도 협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재외동포청 실무진을 미리 현지에 보내 대회 준비에 동참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세계한상대회는 한상 네트워크와 국내 기업을 아우르는 '한상 경제권'을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다.
세계한상대회는 최근 국내외 순환 개최를 통해 국내 기업의 판로 다각화를 돕고 있다. 2023년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된 캘리포니아 한상대회 이후 지난해 전주에서 진행된 지 1년 만에 다시 미국 땅에서 열린다. 이 청장은 "2년 전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된 캘리포니아 한상대회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미주 현지 단체들과도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