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2.10 19:35:53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1조5148억원(이하 연결기준)과 영업이익 173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49%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11.5%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총이익률도 전년 대비 1.0% 상승한 25.9%를 기록했다.
각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건설 부문 8258억원 ▲환경 부문 3825억원 ▲콘크리트 부문 1649억원 ▲2차전지 부문 1163억원이다.
같은 기간 부채액은 전년보다 4689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도 전년 대비 10.4% 포인트 감소한 128.7%를 기록했다. 차입금은 전년 대비 922억원 감소한 1조4335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현장 감소와 원가율 상승, 일부 주택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면서도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실적 반등을 위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강화와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폐배터리 시장과 건설 폐기물 처리업 침체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시현하지 못했으나, 향후 펼쳐질 상승 사이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밸류체인 기술력 고도화와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 내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들과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유럽법인 BTS Technology의 폴란드 신공장도 올해 2분기 정식 가동하면 괄목할 만한 실적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건설 부문의 경우 우수한 사업 경쟁력과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 업활 극복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올해 고양 덕은 DMC아이에스BIZ타워 한강(6·7블록) 오피스텔 완판의 영향으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고 하반기 경산 중산지구 분양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이날 이사회에서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제외한 보통주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아이에스동서 측은 영업이익률은 별도 기준 17.8%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 주주환원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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