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2.07 18:06:49
지난해 매출 전년대비 4.9% 감소 올해는 4조원 이상 매출 전망 제시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7일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4.9% 감소한 3조6337억원을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올해 매출은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4조원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KAI는 지난해 실적 공시를 통해 △수주 4조9022억원 △매출 3조6337억원 △영업이익 24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전망치로는 △수주 8조4590억원 △매출 4조870억원을 제시했다.
KAI는 “완제기 수출 분야는 폴란드 FA-50GF 12대 납품 영향성이 컸던 2023년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가이던스에 대해 “매출은 처음으로 4조 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KF-21 양산이 본격화되고 FA-50 계열 전투기 수출이 지속됨에 따라 견고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여객기용 꼬리날개 등을 납품하는 민수 분야에 대해서도 “기체구조물 사업 역시 민항기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조 원에 가까운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해는 기체구조물 사업 수주와 수리온 첫 수출을 달성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올해에는 국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KAI는 2024년 말 기준 수주 잔고는 지난해 대비 약 2조9000억 원 증가한 약 24조70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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