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2.03 14:58:45
LG전자의 연구개발(R&D) 기지인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연구동 확장 공사가 마무리됐다. 서울 소재 단일회사 R&D센터로는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최근 LG사이언스파크 4개 연구동의 증설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은 기존 6개에서 10개로 늘어났다. 연구동 전체 연면적은 12만5000평(부지 기준 2만1000평)으로 LG전자의 국내 R&D 인력 약 1만명이 이곳에서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선행기술 R&D를 주도하는 최고기숙책임자(CTO) 부문과 △생활가전 솔루션(HS)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솔루션(MS) △차량 솔루션(VS) △에코 솔루션(ES) 등 LG전자의 4개 사업본부 소속 R&D 인력 대부분이 이곳에 근무하게 된다.
지난 설 연휴부터 수도권에 흩어져있던 R&D 인력 2000여명이 순차 입주를 시작했으며, 기존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1000여명도 신축 연구동으로 이동하게 된다.
LG전자는 신축 연구동으로 이동하는 직원들의 육아를 돕기 위해 100명 규모의 ‘LG전자 마곡 어린이집’도 증설했다. LG사이언스파크 내 직장어린이집은 총 460명 규모로 확장됐다.
이번 증설로 LG사이언스파크 전체 연구동은 기존 22개에서 26개로 늘었다.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4000평) 부지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단지다. LG전자를 포함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계열사 R&D 조직과 협력사, 스타트업 등을 포함해 총 2만5000여명이 근무한다.
LG전자는 “LG사이언스파크는 23곳의 해외 연구소가 진행하는 현지 적합형 제품 개발과 본사 주도의 R&D 과제 수행 기능을 이끄는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서울 지역 대규모 R&D 센터 운영은 향후 우수 R&D 인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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