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8.13 11:37:57
‘나는 생존자다’ 조성현 PD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야기했다.
1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조성현 PD가 참석했다. 진행은 박혜진 아나운서가 맡았다.
오는 15일 공개되는 ‘나는 생존자다’는 2023년 공개돼 큰 파장을 일으켰던 화제작 ‘나는 신이다’의 후속편이다. 전작은 공개 이후 글로벌 시청 순위 5위, 대한민국 1위에 올랐으며 조성현 PD는 2023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 표창(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을 받기도 했다.
조 PD는 “오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15일 공개되면 봐달라고 이야기하려고 왔는데 그날 공개 못하는 일이 벌어지면 어쩌나 해서 마음이 무거웠다. 많이 응원해달라. 방송되어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는 지난달 2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나는 생존자다’의 공개를 막아달라며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지난 12일 첫 기일이 열렸다.
조 PD는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어제 법원 심문이 있었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총 3건 접수되어있다. 방송을 틀지 말라는 요구다. 왜 이렇게까지 막아야하는지 모르겠다. 누군가에겐 이게 공개되는게 매우 불편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모두가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대한민국 법원을 신뢰한다. 국민들을 위한 좋은 판단 해줄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는 생존자다’는 오는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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