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9 14:26:08
배우 이재욱(27)이 첫 고정 예능부터 입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과 오컬트 드라마 ‘손 the guest’, 신선한 설정으로 주목받은 ‘보이스’를 연출한 김홍선 감독과 애플 TV+ 스릴러 ‘Dr.브레인’ 김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재욱은 12년 만에 돌아온 상단의 아들 홍랑을, 조보아는 홍랑을 가짜라고 의심하는 누이 재이를, 정가람은 민상단의 양자 무진 역을 맡았다. 엄지원은 민상단의 안주인 민연의를, 박병은은 민상단의 대방 심열국을 연기했다.
이재욱은 지난달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에 막내 멤버로 합류,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는 첫 고정 예능 도전한 이유를 묻자 “제가 하는 작품이 피가 나오고 전개가 빠르고 ‘환혼’은 판타지가 있고, 어머니가 4~5번을 봐야 이해된다고 하더라. 군대 가기 전에 편한 걸 하고 싶었다. 예능은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다가 ‘언니네 산지직송2’ 제안이 왔다고 해서 고민 없이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막내 포지션에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촬영할 때 스스로 조금 더 오버하게 될 때도 있다. 재미를 위해서 억지로 한다는 게 아니라, 힘들 때도 ‘파이팅해야지’라는 마음이었다. 제가 촬영 때 토를 한 적이 있는데, 누나들 일하니까 나도 얼른 다시 일해야지 싶더라. 그만큼 열심히 하려고 했고, 그런 모습을 누나들이 좋아하더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임지연 누나랑 특히 친해져서 안부를 묻는다. 주변에서도 친누나보다 임지연 누나랑 더 닮은 것 같다고 하더라. 저희 친누나도 진짜 닮은 것 같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를 촬영 중인 이재욱은 올해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재욱은 “제가 지금 이것저것 도전해 보는 게 군대를 가게 되더라도 저에 대해 찾아볼 것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 열심히 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단체 생활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같이 자는 것도 좋아한다. 사회 생활에 대한 것도 그렇다. 우리나라 모든 청년들이 하는 경험이니까 저도 하고 싶다. 가면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군대 다녀왔을 때 조금 더 단단한 사람이 됐으면 하는 사람이 된다”며 미소 지었다.
데뷔 후 빨리 주연으로 잡은 이재욱은 “저는 운이 좋다. 주연을 하는 것만으로도, 계속 촬영하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연극영화과를 나왔는데, 저보다 잘하는 친구도 많다. 그래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멋지고 잘난 사람이 많은 곳에서 내가 뭘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된다. 지금 놓인 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다. 연기적으로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제가 특출난 건 아니다. 키 큰 게 장점일 수 있지만, 다들 큰 분들도 많아서 장점이라고 할 수 없다. 어머니 키가 172cm인데, 그래서 어머니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모든 캐릭터에 애정이 있는데, 작품 성공 여부는 제가 좌지우지할 수 없다. ‘탄금’도 공개 전에 걱정이 많았다. 전작이 좀 미미하면 저도 침체가 되더라. 매너리즘에 빠질 때도 있는데, 스스로 잘 이겨내려고 한다. 그런 부분에서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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