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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의 고통” 휴잭맨마저…불륜설 이어 이혼 소송

  • 김소연
  • 기사입력:2025.05.30 15:56:45
  • 최종수정:2025.05.30 15: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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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휴 잭맨과 데버러 리 퍼니스. 사진| 연합뉴스
배우 휴 잭맨과 데버러 리 퍼니스. 사진| 연합뉴스

세기의 사랑꾼으로 불려온 배우 휴 잭맨(57)이 불륜 의혹에 휩싸여 충격을 안겼다.

28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휴 잭맨의 아내 데보라 리 퍼니스(70)는 지난 23일 미국 뉴욕 서퍽 카운티 대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별거를 발표한 지 1년 8개월 만에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

데보라 리 퍼니스는 성명을 통해 “배신이라는 고통을 겪어본 모든 분들께 깊은 공감을 보낸다. 이는 결코 가벼운 상처가 아니다”며 파경 이유가 ‘배신’에 있었음을 시사했다.

또 “신이든, 우주든, 각자가 믿는 존재가 우리의 편이라는 믿음이 30년간의 결혼 생활을 견디고 헤쳐나가는 데 힘이 됐다”며 “이번 일을 통해 많은 배움과 지혜를 얻었다. 역경은 고통스럽지만, 때론 우리를 진짜 목적지로 이끈다”고 했다.

두 사람은 1996년 결혼해 2000년 아들과 딸을 공개 입양했다. 평소 유난히 금슬이 좋은 부부로 알려졌으나, 2023년 9월 “약 30년간 훌륭한 결혼 생활을 함께해 축복이었다. 이제 각자의 성장을 위해 별거를 선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휴 잭맨은 뮤지컬 ‘더 뮤직 맨’에 함께 출연했던 7살 연하 배우 서튼 포스터와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돼 불륜설이 불거진 바 있다.

서튼 포스터는 지난해 10월, 남편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테드 그리핀과 10년 만에 이혼했다. 현재 두 사람은 휴 잭맨의 뉴욕 펜트하우스에서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휴 잭맨은 ‘로건’, ‘데드풀과 울버린’, ‘위대한 쇼맨’, ‘엑스맨’, ‘레미제라블’, ‘반 헬싱’ 등에 출연하며 글로벌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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