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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Z 화장품 ‘로드’ 1.3조원에 매각…‘이 사람’ 아내 돈방석

저스틴 비버 아내, 2022년 창업 엘프 뷰티가 10억달러에 인수해

  • 정혜승
  • 기사입력:2025.05.29 20:53:49
  • 최종수정:2025.05.29 20: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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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아내, 2022년 창업
엘프 뷰티가 10억달러에 인수해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왼쪽)와 아내 헤일리 비버. (인스타그램 갈무리)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왼쪽)와 아내 헤일리 비버. (인스타그램 갈무리)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배우자인 모델 헤일리 비버의 ‘로드(Rhode)’가 1조3000억원대에 매각됐다. 헤일리 비버는 2022년 로드를 창업했다. 비버의 인기에 힘입어 로드의 브랜드 가치는 3년 만에 급성장했다.

미국 화장품 업체 ‘엘프 뷰티’는 28일(현지 시각) 스킨케어 분야 진출을 위해 로드를 10억달러(약 1조375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타랑 아민 엘프 뷰티 최고경영자(CEO)는 “로드는 로켓처럼 성장할 준비가 돼 있는 아름다운 브랜드”라며 “우리는 이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다양화할 것”이라고 했다.

비버는 인수 후에도 로드 창업자 역할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 엘프 뷰티의 최고창작책임자(CCO) 및 혁신 담당 수장을 맡아 제품 혁신과 마케팅을 총괄할 예정이다. 로드는 지난 3월 말 마감한 회계연도 1년간 고객 기반을 2배로 확대했다. 또 순매출 2억1200만달러(약 2915억원)를 기록했다.

비버는 “로드 창립 이래 내 비전은 매일 사용할 수 있는 필수 스킨케어와 하이브리드 메이크업을 만드는 것이었다”며 “이 여정을 시작한 지 단 3년 만에 이뤄진 엘프 뷰티와의 파트너십은 더 많은 커뮤니티에 다가갈 수 있는 능력을 높이게 됐다. 이는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하는 기회”라고 밝혔다.

미 CNBC는 “엘프뷰티가 비버의 온라인 팬덤을 기반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버는 인스타그램에서 5499만 팔로워를 둔 인플루언서 겸 모델이다. 그는 패션 모델로 활동해왔으며, 2018년 저스틴 비버와 결혼했다. 또 헤일리 비버의 아버지 스티븐 볼드윈은 할리우드 스타 알렉 볼드윈의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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