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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레고랜드 리조트, 중국 상하이서 7월 개장

성인 입장권 약 10만원 레고블록 2000만개로 상하이 명소 축소 재현

  • 신윤재
  • 기사입력:2025.05.28 15:40:52
  • 최종수정:2025.05.28 15: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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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입장권 약 10만원
레고블록 2000만개로 상하이 명소 축소 재현
상하이 레고랜드. [연합뉴스]
상하이 레고랜드. [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가 오는 7월 문을 연다.

28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멀린 엔터테인먼트는 상하이 레고랜드 리조트가 오는 7월 5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며, 이날부터 입장권(1일권)과 호텔 객실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시 진산구에 31만8000㎡ 규모로 지어진 상하이 레고랜드는 전세계 레고랜드 중 최대 규모다.

성수기와 비성수기 등 6단계로 차등 요금을 적용하며 개장 첫 한 달 간은 성인 1인 기준 입장권 가격이 549위안(약 10만5000원)으로 동일하다.

앞서 이달 6일 사전 판매된 호텔 숙박 포함 입장권 패키지는 하루 만에 매진됐다.

레고랜드는 8500만여개의 레고 블록으로 제작된 레고 모형과 75개가 넘는 어트랙션 등 2∼12세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상하이 레고랜드의 대표 어트랙션으로는 세계 최초의 ‘빅 레고 코스터’, 리조트 전경을 60m 높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레고랜드 전망탑’ 등이 꼽힌다.

레고랜드는 오는 31일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2000만개의 레고 블록으로 약 16만8000시간을 들여 완성한 ‘미니랜드’도 공개한다.

미니랜드에 사용된 블록들을 한 줄로 연결하면 지구를 16바퀴 돌 수 있다.

상하이 레고랜드는 말레이시아 조호르(2012년)와 일본 나고야(2017년), 한국 춘천(2022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로 개장한다. 전 세계에서는 11번째다.

상하이에는 2016년 문을 연 디즈니랜드가 중화권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27년에는 해리포터 스튜디오가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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