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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처럼 다시 번지는 코로나19...태국 주간 확진 5만3000명 넘었다

  • 권민선
  • 기사입력:2025.05.27 11:29:17
  • 최종수정:2025.05.27 11: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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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고 걷는 시민들. [사진 = 방콕포스트]
마스크를 쓰고 걷는 시민들. [사진 = 방콕포스트]

최근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태국에서 지난주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질병통제예방센터(DDC)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가 총 5만3563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중 2827명은 입원 환자, 나머지 5만736명은 외래 환자로 분류됐다.

연령별로는 30~39세(1만740명) 확진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20~29세(9527명), 60세 이상(8107명), 4세 이하 영유아(4117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방콕이 9539명으로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고, 뒤이어 촌부리(3379명), 사뭇쁘라깐(2491명), 논타부리(2278명), 라용(2210명) 등에서도 다수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라트위닛 방깨오 고등학교는 감염 확산 우려로 인해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진 = 방깨오 고등학교 홈페이지]
라트위닛 방깨오 고등학교는 감염 확산 우려로 인해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진 = 방깨오 고등학교 홈페이지]

특히 사뭇쁘라깐 주 방플리 지역에 위치한 라트위닛 방깨오 고등학교는 감염 확산 우려로 인해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학교 측이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했다. 이는 학생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 태국 전역에서 누적 확진자는 18만6955명, 사망자는 4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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