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미모 덕에 네티즌들로부터 인공지능(AI)이 만든 가상 인간이라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이 화제다. [사진출처 = SCMP]](https://wimg.mk.co.kr/news/cms/202505/21/news-p.v1.20250521.e983964aaa534ee39fab548d262c38d8_P1.jpg)
빼어난 미모 덕에 네티즌들로부터 인공지능(AI)이 만든 가상 인간이라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이 화제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 북서부 간쑤성에서 열린 결혼식 영상이 웨딩 사진 작가에 의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중국인 신부의 미모에 대한 의구심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공개된 영상 속 신부는 머리카락, 귀, 목, 어깨를 가리는 흰색 머리 스카프를 착용했는데, 이는 이슬람을 믿는 중국 후이족 출신임을 암시하는 전통 의상이라고 SCMP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 신부의 미모에 깜짝 놀라며 이 영상이 AI가 만든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 여성을 판빙빙에 비유하며 성형수술을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웨딩 사진 작가는 25세 신부가 실제 인물이고 후이족은 전통적으로 인공적인 미용시술을 거부한다고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자연미인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이 여성의 집안 다른 여성들도 아름답다고 했다.
사진작가는 신부가 내면의 아름다움에 더 큰 가치를 두기 때문에 평소에는 화장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부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0년 중국 인구 조사에 따르면 후이족은 약 1140만 명으로, 한족(12억 9000만 명, 전체 인구의 91.11%), 좡족, 위구르족에 이어 중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 이들은 중국 전역에 널리 분포돼 있지만 주로 북서부와 중부 지방에 거주하고 있다.
후이족은 또한 중국 북서부에 닝샤 후이족 자치구라는 그들만의 성급 자치구를 두고 있다. 후이족이라는 이름은 북송(960~1127) 시대 중국 서부에 살았던 위구르족을 부르는 이름인 ‘회회(回回)’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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