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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수장 신와르, 이스라엘 공습 사망 추정

현지매체 "지휘부 공습 성공"
이스라엘軍 공식확인은 안해
18일 가자서 대규모 지상작전

  • 김제관
  • 기사입력:2025.05.18 17:47:23
  • 최종수정:2025-05-18 23: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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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무함마드 신와르(사진)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하다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이스라엘군이 표적 공격한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터널에서 신와르가 하마스 군사조직 라파여단의 사령관인 무함마드 샤바나 등 측근 10명과 함께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스라엘군은 아직 신와르의 사망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덧붙였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공습으로 16명이 숨지고 70명 넘게 다쳤다고 발표했지만 신와르가 사상자에 포함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신와르는 18개월 가까이 이어진 전쟁에서 드물게 살아남은 하마스 최고지휘부 중 한 명으로, 가자지구 하마스의 사실상 수장이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군은 기드온의 전차 작전 일환으로 가자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카타르에서 휴전협상을 재개하는 가운데 전날부터 이뤄진 계속된 폭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13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가자 보건부는 밝혔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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