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체육계 “2024년에는 천안에서 3쿠션월드컵 개최”
박상돈 천안시장, 충남및 천안체육회장 등 한 목소리
김영택 충남당구연맹 회장 “천안서 1일 1만명 당구 즐겨”
최근 ‘2023 천안시장배 전국3쿠션대회’ 1024명 참가
우승 조규웅(상금 1000만원) 2위 김동준(500만원)
대회 입상자와 주최측 인사가 시상식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공동3위 강근용, 이남호, 천안시당구연맹 이창재 회장, 충남당구연맹 김영택 회장, 2위 김동준, 1위 조규웅. (사진=충남당구연맹)충남 천안시가 전국당구대회 개최를 계기로 당구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천안시와 체육계 관계자 등이 한 목소리로 내년 2024년에 천안에서 3쿠션월드컵을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최근 천안시에서 의미있는 당구대회가 열렸다. ‘2023 천안시장배 3쿠션 전국대회’로 천안시장배 당구대회로는 처음이다. 그런 만큼 전국에서 1024명(일부 중복)의 당구동호인이 참가, 이틀간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대회에서는 조규웅(광양민클럽)이 결승에서 김동준(아산sm)을 꺾고 우승했으며, 공동3위는 이남호(군산sj)와 강근용(군산명당)이 차지했다. 상금은 동호인대회로는 큰 규모로 우승 1000만원, 준우승 500만원, 공동3위 각 200만원이다.
대한당구연맹 주최 및 충남당구연맹 천안당구연맹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다소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날에는 448명이 출전해서 32강 본선진출자 14명을 가렸고, 다음날 576명이 참가해 18명이 32강 본선에 올랐다.
충남당구연맹 김영택 회장은 “전국당구대회인 만큼 17개 시도에서 고루 참가하길 바랐고, 어렵게 출전한 만큼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기 위해 이런 방식으로 대회를 치렀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동호인대회임에도 개막식에는 천안시 박상돈 시장과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 충남체육회 김영범 회장, 충남당구연맹 김영택 회장, 천안시체육회 한남교 회장, 천안당구연맹 이창재 회장 등 유관단체 인사와 신범식 국방부 차관도 참석했다. 아울러 한밭 볼텍 빌킹 오페라 KNB TPOK 빌플렉스 JMB 킹다이아몬드 등 당구업체들이 대거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천안시장배 타이틀로 열리는 첫 전국당구대회인 만큼 박상돈 천안시장과 박보환 대한당구연맹회장, 김영범 충남체육회장, 김영택 충남당구회장 등 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개막식에 참석했다. (사진=충남당구연맹)충남당구연맹 김영택 회장은 “박상돈 시장님과 박보환 당구연맹회장님을 비롯, 지역내 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천안시를 당구도시로 키우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축사를 통해 “그 동안 전국당구대회 개최에 소극적이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내년에는 천안에서 3쿠션월드컵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박보환 대한당구연맹 회장은 “천안시의 3쿠션월드컵 개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힘을 실었고, 김영범 충남체육회장과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이창재 천안시당구연맹 회장도 3쿠션월드컵 개최에 뜻을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택 충남당구연맹 회장은 “천안시에만 당구클럽이 400곳이 넘어 1곳에서 하루 25명만 당구를 즐겨도 하루에 1만명이 당구를 치는 셈”이라며 “당구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내년에 3쿠션월드컵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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