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스롱피아비 “내경기 첫 관전 부모님께 우승컵 선물하고파”
22/23시즌 LPBA 경주개막전서 2연패 도전
“부모님 치료 보조하느라 연습시간 짧아도 행복”
강동궁 “지난시즌 개막전 우승 기억 생생” 타이틀 방어 나서
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챔피언십’ 20일 개막
26일 밤10시 LPBA 결승, 28일 밤9시 PBA 결승
지난 21/22시즌 LPBA 개막전 ‘블루원리조트챔피언십’ 결승서 우승을 차지한 스롱 피아비(왼쪽)가 블루원리조트 윤재연 대표와 우승컵을 들고 자축하고 있다. (사진=본사 DB)스롱 피아비는 오는 20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서 8일간 치러지는 PBA(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 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시즌에도 경주서 열렸던 LPBA 개막전 결승서 김가영(하나카드)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스롱 피아비는 최근 통원치료차 캄보디아에 머물던 부모님을 한국으로 모셔왔고, 이들과 함께할 이번 개막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스롱은 “매일 부모님 건강검진과 치료를 보조하느라 연습시간이 3~4시간 정도로 짧다”면서도 “부모님을 한국으로 모셔와 치료해 드리는 게 오랜 꿈이었다. 몸이 힘들어도 하루하루가 매일 행복하다”고 했다.
스롱은 이어 “특히 이번 개막전에선 부모님이 처음으로 내 공식경기를 지켜보실 예정이다. 많이 떨릴 것 같지만 꼭 우승해서 부모님께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지난 21/22시즌 PBA 개막전 결승서 대역전 우승을 이룬 강동궁이 경기 직후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본사 DB)21/22시즌 개막전 결승서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를 4:3으로 꺾고 대역전 우승을 이뤘던 강동궁은 “특히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은 나에게 정말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라며 “경상도 출신 선수로서 더욱이 반갑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오는 20일 개막하는 22/23시즌 PBA개막전에는 스롱피아비와 강동궁을 포함한 PBA 120여명, LPBA 140여 명 등 총 260여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1일 LPBA 128강(서바이벌), 22일 PBA 128강(세트제‧4전3선승)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26일 밤 10시 LPBA 결승전, 28일 밤 9시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이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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