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퍼스 브롬달 김준태 황봉주 등 월드그랑프리 8강 확정
[월드3쿠션그랑프리] 16강전 최종 마무리
김준태, 초클루에 2:1 승…황봉주도 서창훈 꺾고 8강 합류
허정한, 승점 1점차로 아쉽게 8강 실패
8강에 터키 4명(체넷 초클루 타스데미르 사이그너) ‘초강세’
15~17일 8명이 풀리그 거쳐 플레이오프
월드3쿠션그랑프리 8강에 진출한 (왼쪽부터)딕 야스퍼스, 토브욘 브롬달, 김준태, 황봉주. (사진=본사DB)한국선수 중에는 16강전 마지막날까지 B조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김준태(세계30위)와 황봉주 8강 티켓을 따냈고, 허정한(19위)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14일 오후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3쿠션그랑프리 2021’(이하 월드그랑프리) 16강 조별리그 마지막(5일차)경기에서 김준태와 황봉주가 나란히 승리했다. 허정한은 마지막 경기를 이겼음에도 승점1점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 경기 결과, A조에서는 1위 딕 야스퍼스(승점16·5승1무1패)에 이어 체넷이 승점13(4승1무2패) 2위, 타이푼 타스데미르가 승점12(4승3패) 3위, 세미 사이그너가 승점10(3승1무3패) 4위를 기록했다.
B조에선 토브욘 브롬달(스웨덴·3위)과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12위)가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김준태(승점15·5승2패)가 3위, 황봉주(승점13·4승1무2패)가 4위로 8강에 합류했다.
8강에는 브롬달, 야스퍼스, 한국선수 2명 외에 터키 선수가 4명이나 차지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8강전은 사흘간(15~17일) 8명이 7경기씩 풀리그를 치러 상위 4명이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1위는 결승에 직행하고 나머지 한 자리는 3-4위 대결 승자가 다시 2위와 붙어 이긴 선수가 차지한다.
15일에는 야스퍼스-사이그너, 브롬달-황봉주(낮1시), 초클루-타스데미르 체넷-김준태(오후 2시30분) 경기가 열린다.
8강전에 터키 선수 4명이 진출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체넷, 초클루, 타스데미르, 사이그너.(사진=본사DB)김준태는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초클루를 세트스코어 2:1로 물리쳤다. 1세트는 김준태가 매 이닝 득점하며 크게 앞섰고, 마지막 7이닝서 하이런 11점을 폭발하며 36:6으로 제압, 승리했다. 36점은 이번 대회 세트별 최다 득점 기록이다.
2세트는 10:14(12이닝)로 내줬지만, 3세트서 반격에 나섰다. 4이닝까지 6:8로 뒤졌으나 5이닝서 다시 한번 하이런 11점을 폭발하며 17:8 역전승을 따냈다.
황봉주는 서창훈과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 조4위를 차지했다.
첫 세트는 황봉주가 꾸준한 득점으로 18:10(9이닝)으로 가져갔다. 2세트를 6:18(11이닝)로 내줬지만 3세트를 8:2(8이닝)로 승리하며 16강을 통과했다.
앞서 경기를 치른 허정한은 니코스에 2:0 완승을 거두었으나, 황봉주의 승리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3쿠션그랑프리 2021` 16강 조별 리그전서 `초강세`를 보인 터키 선수들. 8강 진출이 확정된 후 기념 촬영 중인 `터키 4총사` (왼쪽부터)타스데미르, 초클루, 사이그너, 체넷. (사진=세미 사이그너 페이스북) A조경기에서 체넷은 2세트 연속 하이런13점을 폭발하며 사이그너를 세트스코어 2:1로 물리쳤다. 1세트는 16:23(11이닝)으로 내줬으나, 2세트와 3세트서 연속으로 하이런13점을 폭발하며 24:13(9이닝), 18:5(5이닝)으로 내리 세트를 따냈다.
타스데미르는 야스퍼스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조3위로 8강에 합류했다.
반면 베트남의 트란퀴엣찌옌(7위)과 응우옌 꾸억 응우옌(22위)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상훈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월드3쿠션그랑프리 16강 조별리그 최종 결과. (자료=파이브앤식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