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퍼스·먹스 20점, 차명종 18점…‘두자릿수 하이런’ 속출[월드그랑프리]
[인터불고 월드3쿠션그랑프리] 초반 72경기서 28개 쏟아져
총 17명…국내선수 7명 외국선수 10명
‘세계1위’ 야스퍼스 대회 최고(20점) 최다(3회) 기록
서창훈 니코스도 3회…산체스 사이그너 사메시돔 등 5명 2회씩
대회 최고 하이런 200만원, 세계신기록 1000만원 시상
딕 야스퍼스(좌)와 에디먹스는 나란히 하이런 20점을 기록하며 월드그랑프리 대회 하이런 1위에 올랐다.지난 5일 강원도 원주에서 시작된 ‘호텔인터불고 월드3쿠션그랑프리’(이하 월드그랑프리)에서 ‘10점 이상 하이런’이 쏟아지고 있다. 역시 ‘세계 톱랭커들의 무대’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32강 예선 72경기서 ‘10점 이상 하이런’ 28개가 나왔다. 2.57경기당 한 번 꼴이다. 총 17명이 하이런 10점 이상을 기록했고 이중 국내 선수는 7명, 외국 선수는 10명이다. 특히 야스퍼스와 에디 먹스는 나란히 20점으로 이날까지 대회 최고 하이런 기록을 갖고 있다.
◆야스퍼스, 먹스 나란히 20점…대회 최고 기록
A조 야스퍼스는 하이런 20점으로 먹스와 함께 대회 최고 하이런 1위를 달리고 있다. 야스퍼스는 최완영과 조별리그 2차전 1세트 14-8로 앞선 6이닝서 하이런 20점을 터뜨리며 1세트를 34:8로 크게 이겼다. 경기도 야스퍼스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먹스는 안토니오 몬테스와 조별리그 4차전서 하이런 20점을 기록했다. 1세트 13:13 무승부 후 맞은 2세트 4-5로 지고 있던 6이닝서 20점을 터뜨리며 단숨에 2세트를 따냈다. 먹스는 3세트서도 하이런 9점을 앞세워 승리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차명종의 18점(전체 3위)이 최고 하이런이다. 차명종은 D조 조별리그 4차전 루피 체넷(터키‧17위)을 상대로 18점을 기록했다. 1세트를 16:9로 따낸 차명종은 2세트 3-7로 패색이 짙던 5이닝 18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24:10으로 2세트도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또한 야스퍼스는 서창훈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와 함께 10점 이상 하이런을 가장 많이(3회)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최완영(20점) 한지은(16점) 응우옌 꾸억 응우옌(10점)을 상대로 3번의 ‘두자릿수 하이런’을 달성했다.
차명종(좌)은 하이런 18점을 기록하며 전체 하이런 3위에 올랐다. 또한 국내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하이런을 기록했다. 서창훈은 3번이나 두 자리 하이런을 작성하며 야스퍼스와 하이런 최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먹스, 산체스, 세미 사이그너, 사메 시돔. 디온 넬린이 2차례씩 10점을 넘겼고, 브롬달 김행직 최성원 최완영 쩐꾸옛찌엔 응우옌 김준태 김동훈 차명종도 한 번씩 하이런 10점 이상을 기록했다.
◆하이런상 별도 시상…누가 될지 ‘예측 불허’
총상금 4억2000만원인 이번 대회는 하이런 상금이 걸려있다. 대회 최고 하이런 상금은 200만원, 세계 타이기록(28점)은 500만원, 세계 신기록은 1000만원이다.
현재까지는 야스퍼스와 먹스가 대회 최고 하이런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아직 대회가 초반이고 쟁쟁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누가 하이런 상금 주인공이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한편 세계3쿠션 공식 최고 하이런 기록은 28점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롤란드 포톰과 주니치 고모리(일본) 레이몽드 클루망(벨기에) 프레드릭 쿠드롱(PBA·벨기에)이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상민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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