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개막전 4강, 강동궁-서현민 사파타-마르티네스 대결
블루원챔피언십 8강전 사파타, 조재호 꺾고 4강 합류
5세트 ‘끝내기 하이런8점’…세트스코어 3:2승
강동궁은 김종원 3:0, 서현민은 마민캄 3:1 제압
마르티네스, 레펜스에 3:2 승
21일 4강전 서현민-강동궁(14:30) 마르티네스-사파타(17:00)
PBA개막전 블루원챔피언십 4강 대진이 완성됐다. 그 결과 "국내파" 강동궁-서현민, "해외파" 사파타-마르티네스의 대결이 성사됐다. 사진은 4강에 오른 강동궁-서현민-사파타-마르티네스(왼쪽부터).사파타는 20일 오후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2021-22시즌 LPBA투어 개막전 ‘블루원리조트챔피언십’ 8강전서 조재호(NH그린포스)를 세트스코어 3:2(2:15, 15:12, 15:9, 11:15, 11:7)로 꺾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강동궁(SK위너스)이 김종원을 세트스코어 3:0(15:12, 15:13, 15:8)으로 ,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마민캄(신한알파스)을 3:1(10:15, 15:13, 15:14, 15:8)로 물리쳤다. 또한 마르티네스는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를 3:2(9:15, 15:5, 15:1, 13:15,11:5)로 제압했다.
4강전 1경기(서현민-강동궁)는 21일 14:30, 2경기(마르티네스-사파타)는 17:00에 열린다.
조재호-사파타 경기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공방전이었다.
1세트는 막강한 공격을 앞세운 조재호가 따냈다. 1-1로 맞선 2이닝서 하이런 6점을 기록하며 7-1로 앞섰고 3이닝 1점, 4이닝 3점으로 11-2를 만들었다. 5이닝에는 끝내기 4득점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두 선수는 공방전을 펼쳤다. 조재호는 1세트 분위기를 이어가며 1이닝 5득점으로 출발했고 3~6이닝에는 7점을 추가했다. 사파타 역시 3~6이닝 12점을 쓸어 담으며 점수는 12-12가 됐다. 하지만 사파타가 막판 뒷심을 발휘, 8이닝 15점을 채우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는 장타 두 방을 터뜨린 사파타가 가져갔다. 사파타는 2-3으로 지고 있던 3이닝서 하이런 6점을 터뜨렸고 4이닝에서도 다시 6점을 기록하며 14-3으로 승기를 잡았다. 조재호가 5이닝 5득점하며 추격했으나 사파타가 6이닝 득점으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는 접전이었다. 조재호와 사파타는 3이닝까지 6-6으로 맞섰다. 하지만 사파타가 4, 5이닝에 1점씩 추가하며 8-6으로 앞섰다. 그러자 조재호가 막판 추격에 나서 8~10이닝 9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마지막 5세트. 출발은 조재호가 좋았다. 2이닝에 5-2로 리드했다. 이후 4이닝, 6이닝에 1점씩 쌓으며 7-3으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사파타가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6이닝 3-7에서행운의 뱅크샷 포함, 끝내기 하이런 8점을 터뜨려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재호는 고비고비마다 옆돌리기 등 어렵지않은 배치 공격에서 실패한게 아쉬웠다.
[경주=이상민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BA 블루원리조트챔피언십 4강
강동궁-서현민(14:30) 사파타-마르티네스(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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