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샷’ 카시도코스타스, 강민구 또 울렸다…PBA 두 번째 정상
[PBA 웰뱅챔피언십] 결승서 강민구에 세트스코어 4:1 승
지난시즌 ‘파나소닉오픈’ 이후 21개월 만에 2회 우승
강민구 ‘3전4기’도전 아쉽게 무산
우승상금 1억원…공동3위 쿠드롱 김재근
카시도코스타스 64강서 2.667 기록 ‘웰뱅 톱애버리지’상
14일 PBA 웰뱅챔피언십 결승전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는 강민구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14일 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1 PBA투어 웰뱅 챔피언십’ 결승서 강민구를 세트스코어 4:1(15:9, 13:15, 15:9, 15:0, 15:1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3위는 프레드릭 쿠드롱(웰뱅피닉스)과 김재근(크라운해태라온).
이로써 카시도코스타스는 지난 시즌(19-20) 개막전(파나소닉 오픈)에 이어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또한 개인 통산 2회 우승을 차지하며 쿠드롱과 동률로 PBA투어 최다 우승 기록도 세웠다.
PBA 웰뱅챔피언십 우승자 카시도코스타스와 준우승자 강민구우승한 카시도코스타스는 상금 1억원과 랭킹포인트 10만 포인트, 준우승 강민구는 3400만원과 5만 포인트를 받았다. 공동3위 쿠드롱과 김재근은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2만5000점을 받았다.
14일 PBA 웰뱅챔피언십 결승전 후 기념촬영 중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손종주 웰컴저축은행 회장,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 박성수 웰컴저축은행 이사.
강민구는 14일 PBA 웰뱅챔피언십 결승전서 카시도코스타스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올랐다.1세트 초반은 4이닝서 공타를 끝내고 하이런 5점을 터뜨린 강민구가 5:2(4이닝)로 앞서갔다. 그러나 카시도코스타스가 5이닝 2득점을 시작으로 6이닝서 하이런 6점을 터뜨리며 10: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7이닝부터 2-1-2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5:9(9이닝)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1:0.
2세트 역시 경기 초반 카시도코스타스가 4이닝서 하이런 6점, 5이닝서 4득점에 성공하며 13:7로 앞서다. 그러나 6이닝서 시도한 뱅크샷 득점에 실패하며 기회는 강민구에게 넘어갔다. 강민구는 6이닝서 두번의 뱅크샷에 성공,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15:13으로 역전승을 따냈다. 세트스코어 1:1.
14일 PBA 웰뱅챔피언십 결승전서 경기중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4세트는 선공에 나선 카시도코스타스가 1이닝부터 무려 하이런 13점을 폭발하며 강민구를 몰아쳤다. 곧바로 2이닝서 나머지 2점을 채우며 15: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4세트 애버리지는 무려 7.500을 기록했다. 세트스코어 3:1.
5세트는 4이닝 연속 공타로 부진했으나 5이닝부터 1-4-1득점에 성공하며 6:7로 강민구를 추격했다. 이어 10이닝부터 4-1-4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5:11로 승리, 최종 세트스코어 4:1로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PBA 웰뱅챔피언십 결승전서 우승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14일 PBA 웰뱅챔피언십 결승전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는 강민구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카시도코스타스는 예선전서 연속 조1위를 차지하며 여유롭게 서바이벌을 통과했다. 128강 8조(김병섭 홍종명 박정민)서 94점 1위로 통과, 64강은 10조(박근형 임준혁 양교천)서 133점을 기록하며 32강에 진출했다.
32강서는 주시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2, 15:9, 15:11) 완승을 거두었고, 16강은 김종원과 풀 세트 접전 끝에 3:2(15:7, 15:1, 13:15, 7:15, 11: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서는 글렌 호프만을 3:1(15:6, 13:15, 15:11, 15:7), 준결승서는 쿠드롱을 3:2(14:15, 15:10, 15:8, 6:15, 11:7)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hoonp77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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