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2단계’ 전국확대로 경남 고성 전국당구대회 중단
당구연맹, 정부 23일부터 거리두기2단계 확대에 긴급 결정
23일 예정 ‘문체부장관기’ 동호인 3쿠션 단체전 등 취소
22일 고등부 경기 및 동호인 개인전은 예정대로 진행
참가비 환불 및 단체전 경비 팀당 10만원 보상
대한당구연맹은 22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를 긴급 발표함에 따라, ‘문체부장관기’ 마지막날(23일) 예정된 3쿠션과 포켓볼 단체전 경기를 부득이하게 취소한다"고 발표했다.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은 22일 오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를 긴급 발표함에 따라, ‘문체부장관기’ 마지막날(23일) 예정된 3쿠션과 포켓볼 단체전 경기를 부득이하게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대거 발생함에 따라, 수도권과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오전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선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대면으로 모이는 모임 행사 등이 전면 금지된다.
이에 따라 ‘문체부장관기’ 대회는 22일 예정된 동호인 개인전 경기와 고등부 경기까지만 진행하고 마지막날인 23일 경기는 모두 취소된다.
대회 마지막날인 23일에는 4인1팀으로 구성된 동호인 3쿠션 단체전과 포켓볼 단체전이 열릴 예정이었다.
당구연맹은 단체전 종목에 참가 신청한 동호인들의 참가비를 전액 환불함과 동시에 1팀 당 10만원의 대회 경비를 보상하기로 했다.
한편 경남 고성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제1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동호인선수당구대회 및 2020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이 가운데 선수부인 ‘고성군수배’는 안지훈(대전)이 남자3쿠션에서 우승하는 등 21일까지 경기를 마쳤고, 동호인 대회인 ‘문체부장관기’는 22~23일 열릴 예정이었다.
지난 6월 첫 전국대회인 국토정중앙배를 안전하게 마친 당구연맹은 이번 대회에도 고성군과 긴밀한 협조 속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울였으나 정부 방침에 따라 대회를 중단하게 됐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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