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조명우, 3쿠션월드컵 32강 이어 16강서 ‘재격돌’
[안탈리아 3쿠션월드컵] 조재호 김준태도 조 1위로 16강 진출
조재호-초클루, 김준태-산체스와 8강행 다퉈
최성원 허정한 서창훈 정승일 32강서 고배
터키 안탈리아 세계3쿠션 월드컵 16강전에서 김행직과 조명우가 32강전에 이어 다시 한번 맞붙는다. (사진=코줌)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0터키안탈리아 세계3쿠션 월드컵’ 본선 32강 조별리그전 결과 김행직 조명우 조재호(서울시청·14위) 김준태(경북·32위)가 16강에 올랐다.
반면 최성원(부산시체육회·19위) 허정한(경남·21위) 서창훈(시흥·45위) 정승일(서울·91위)은 탈락했다.
3쿠션월드컵 본선 32강은 4명 8개조로 경기해 각 조 1,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김행직·조명우, 32강서 허정한·포톰 제쳐…16강서 재격돌
본선 32강 E조 김행직과 조명우는 허정한 롤란드 포톰(벨기에·20위)과 한 조에서 경기해 애버리지차로 조1, 2위를 차지해 16강에 진출했다.
김행직은 허정한과의 첫 경기를 40:33(16이닝)으로 승리한데 이어 조명우와의 2번째 경기에서도 18이닝만에 40:19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포톰과의 마지막 경기에선 37:40(26이닝)으로 패했다.
조명우도 포톰을 40:38(22이닝), 허정한을 40:13(12이닝)으로 제압해 2승1패를 기록했다.
포톰 역시 허정한을 40:32(21이닝)로 꺾어 김행직-조명우-포톰이 나란히 2승1패로 똑같았다.
결국 애버리지에서 가장 앞선 김행직이 조1위, 조명우가 2위로 16강에 올랐다(1.950-1.903-1.710).
치열한 경쟁 끝에 32강을 통과한 김행직과 조명우는 16강에서 다시 맞붙는다.
김준태와 조재호도 32강 리그전에서 각 조 1위를 기록, 16강전에서 각각 산체스, 초클루와 경기한다. (사진=코줌) 조재호는 C조에서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조재호는 칸 카팍(터키·35위)을 40:25(17이닝), 토브욘 브롬달(스웨덴·3위)을 40:27(23이닝)로 꺾었으나, 제롬 바르베일론(프랑스·99위)에게 31:40(14이닝)으로 패했다.
조재호는 브롬달과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했으나 애버리지에서 2.055-1.910으로 앞서 조1위가 됐다.
김준태는 G조에서 쩐꾸옛찌엔(베트남·7위) 제레미 뷰리(프랑스·11위) 고칸 살만(터키·61위)과 경기해 3전전승으로 조1위를 차지했다. 애버리지(1.690)도 32강 전체2위. 쩐꾸옛찌엔을 40:24(18이닝), 뷰리를 40:31(24이닝)로 제압한 김준태는 살만마저 40:33(29이닝)으로 꺾고 16강행 티켓을 땄다. G조2위는 쩐꾸옛찌엔(1승2패).
나란히 F조 편성된 최성원과 서창훈은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5위)와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12위)에게 밀려 탈락했다.
최성원은 서창훈에게 23:40(19이닝) 초클루에게 20:40(21이닝)으로 패한데 이어 타스데미르에게도 33:40(24이닝)로 패 3전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창훈은 타스데미르에게 34:40(27이닝) 초클루에게 17:40(16이닝)으로 패해 1승2패 조3위로 탈락했다. 타스데미르(3승)와 초클루(2승1패)가 조1, 2위로 16강에 올랐다.
B조에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 루피 세넷(터키·18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15위)와 경기한 정승일도 탈락했다. 정승일은 자네티와의 첫 경기를 40:33(27이닝)으로 승리했지만 산체스와 세넷에게 각각 14:40(21이닝) 32:40(27이닝)으로 패해 1승2패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조 1위 자네티(2승1패), 2위 산체스(1승1무1패).
이 밖에 세계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마틴 혼(독일·13위) 세미흐 사이그네르(터키·8위)가 조1위, 응오딘나이(이하 베트남·29위) 응우옌꾸옥응우옌(24위) 응우옌 쩐 탄 투(142위)가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진출자들이 결정되며 대진도 확정됐다. 조재호는 초클루와 경기하며 김준태는 산체스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3쿠션월드컵 16강전은 22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밤 9시부터는 8강전이 열린다. [dabinnett@mkbn.co.kr]
<터키 안탈리아 3쿠션월드컵 16강 대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쩐꾸옛찌엔(베트남)
△마틴 혼(독일)-응오딘나이(베트남)
△조재호(서울시청)-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세미흐 사이그네르(터키)-응우옌 쩐 탄 투(베트남)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
△김행직(전남)-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토브욘 브롬달(스웨덴)
△김준태(경북)-다니엘 산체스(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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