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쿠션대회 男 8강전부터 ‘후구없는 50점제’로
대한당구연맹, 변경된 UMB 규정 올해부터 반영
2월26일 개막 올해 첫 전국대회 ‘철원오대쌀배’부터 적용
女 8강 본선토너먼트부터도 ‘후구없이 30초룰’
동호인부 기존 방식대로
올해 3쿠션 전국대회 남자 본선 8강토너먼트부터는 후구없이 50점제로 경기한다. 지난해 12월 열린 철원오대쌀배 대회 남자 3쿠션 입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공동3위 조명우, 준우승 차명종, 우승 김행직, 공동3위 이충복. 최근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은 UMB(세계캐롬연맹) 개정 경기규칙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규모 3쿠션대회 남자부 8강전부터 후구없는 50점제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첫 전국 3쿠션대회로 강원도 철원에서 열리는 ‘2020 철원오대쌀배 전국 3쿠션당구대회’(2월26일~3월1일)부터 이 같은 경기규칙이 적용된다.
이에 앞서 UMB는 지난해 말 경기규칙을 고쳐 3쿠션월드컵, 세계선수권(주니어 및 여자부)등 주요대회 본선 토너먼트(3쿠션월드컵 16강 이후·세계선수권 32강 이후)부터 후구없는 50점제로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종전 후구제있는 40점제)
후구없는 50점제가 적용되는 남자 8강전부터는 타임아웃도 기존 3회에서 4회로 늘어난다.
또한 리그전으로 진행되는 남자부 예선전은 기존방식(30점 혹은 35점제·후구제·40초룰)대로 경기하되, 토너먼트 경기(男 본선32강 이후·女 본선8강 이후)는 후구없는 30초룰이 적용된다.
동호인부는 기존방식대로 경기를 치른다.
김봉수 대한당구연맹 경기위원장은 “새롭게 개정된 전국대회 규정은 UMB 새 규정을 국내에 적용한 것”이라며 “(바뀐 규정으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겪을 수 있는 혼선을 막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첫 전국3쿠션대회인 ‘철원오대쌀배’는 2월 26일부터 3월1일까지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남자부 우승상금은 400만원(준우승 200만원), 여자부 우승상금은 150만원(준우승 80만원)이다.
지난해 마지막 전국대회로 열린 철원오대쌀배에서는 김행직(전남·국내3위)이 결승서 차명종(수원·11위)을 꺾고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스롱피아비(서울·女 국내1위)가 용현지(경기·3위)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dabinnett@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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