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그 개막 앞둔 PBA, ‘코로나19’ 재확산에 ‘노심초사’
한차례 늦춰 9월10일 개최 예정…또 연기될까 걱정
현재는 가능…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땐 불가
쿠드롱, 마르티네스 등 외국선수도 입국, 자가격리중
PBA “더이상 연기 어려워…추이 지켜본 후 결정”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가 9월 10일 PBA팀리그 개막을 앞두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짐에 따라 행여 대회를 또 열지 못할까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사진은 이달초 팀리그 개막을 앞두고 대회운영 점검 차원에서 열린 "PBA팀리그 테스트".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가 9월 10일 PBA팀리그 개막을 앞두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짐에 따라 행여 대회를 또 열지 못할까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당초 PBA는 팀리그를 8월 20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9월 10일로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개막일을 열흘 가량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상황이 악화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모든 스포츠 행사가 중지된다.
PBA는 현재 예정대로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PBA는 다른 프로스포츠와 동일하게 철저한 방역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경기장 내 최소인원 50인 미만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회 장소는 경기 고양 엠블호텔이 될 예정이다.
팀리그에 출전할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등 외국 선수 8명중 6명도 이미 입국, 자가격리중이다. 마민캄(베트남·신한금융투자)은 국내에 머무르고 있고,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TS-JDX)는 건강상 문제로 개막전에 불참한다.
PBA 장재홍 사무국장은 “팀리그뿐 아니라 지난 몇 달간 PBA투어와 드림투어 등 대회 전체 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에 더 이상 연기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주가 최대 고비인 만큼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후 개막전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출범하는 ‘PBA팀리그’는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총 6개팀(블루원리조트, SK렌터카, 크라운해태,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 TS트릴리온-JDX)이 경쟁한다. [samir_@mkbn.co.kr]
◇PBA팀리그 참가 6개팀
△블루원리조트(6명)=최원준 강민구 엄상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김갑선 서한솔
△SK렌터카(6명)=강동궁 김형곤, 에디 레펜스(벨기에) 고상운 임정숙 김보미
△크라운해태(7명)=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박인수 이영훈 김재근 선지훈 강지은 백민주
△신한금융투자(5명)=신정주 조건휘 오성욱 김가영 마민캄(베트남)
△웰컴저축은행(5명)=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서현민, 비롤 위마즈(터키) 한지승 차유람
△TS트릴리온·JDX(5명)=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정경섭 김남수,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이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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